강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머리카락이 예리한 도구로 잘려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이 내용을 어제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낫이 아닌 다른 도구가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사건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 <br /> <br />정말 충격적인 소식입니다. 여고생이 야산에서 살해된 것도 끔찍한데 머리카락까지 잘려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도 처음에 이 내용을 듣고 정말 사실이 아니었으면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보려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통화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정말 사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고생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알려진 대로 강진 매봉산 정상 부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이 해발 250m 높이고, 봉우리를 넘어서 내리막 비탈길을 따라 50m 지점에서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발견 당시 "머리카락은 거의 없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취재를 해봤더니 이상한 점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일부러 머리카락을 자른 흔적이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"길이는 1cm가량으로 아주 짧았고, 무언가 예리한 도구로 자른 것처럼 단정한 상태였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 말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남자들 스포츠머리 깎을 때처럼 이발기로 민다고 그러잖아요. 그런 것처럼 짧게 밀어져 있는듯한 모습이었어요. 인위적으로 민 흔적이죠. 그 정도면.] <br /> <br /> <br />예리한 도구라고 하면 낫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 차 트렁크에서 나온 낫에서 여고생 DNA도 나왔고요.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도 그렇게 의심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드러난 단서를 보면 누가 봐도 낫이 유력한 도구인 거는 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낫은 가능성이 그렇게 없다는 말이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 트렁크에서 나온 낫이 그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"날이 너무 무뎌서 거의 못 쓰는 수준"이라면서 "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시신을 훼손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낫은 가능성이 희박해지고요, 다른 도구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다른 도구가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이틀 전부터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시신이 발견된 현장은 물론이고 마을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81204332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